
들어가는 말태어날 때부터 선택받은 이들은 없다. 이 영화 속 청춘들처럼, 죄와 실수로 얼룩진 지난날에도 다시 시작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주어져야 한다. 로비는 범죄로 인해 사회봉사를 명령받지만, 그 속에서 같은 처지의 이들과 만나며 희망의 끈을 다시 잡는다. 우연히 알게 된 위스키의 세계는 그에게 한 줄기 빛이 된다. 스코틀랜드의 전통문화인 위스키를 매개로, 영화는 계급 사회가 어떻게 젊은이들의 가능성을 가로막는지를 조용히 말한다. 그러나 이 작품은 절망보다는 유머와 따뜻함으로 삶의 가능성을 그린다. 로비가 보여주는 선택과 변화의 여정은, 마치 링컨이 말하던 인간 본연의 존엄과 평등을 떠올리게 한다. 결국 《앤젤스 셰어》는 묻는다. 과거가 무겁더라도,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는 과연 누구의 손에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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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. 8. 29. 16:06